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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6년 만에 황사특보..당분간 영향 지속

2021-03-29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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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월요일부터 뿌연 바깥 모습에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요. 서부경남에 황사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여)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값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황사의 영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도심을 뒤덮은 황사.

건물 형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시 외곽으로
벗어나도 사정은 마찬가지.

[SU]
이곳은 진양호 전망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경이 나와 있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미처 날씨를
확인하지 못하고 나온 시민들은
비가 온 뒤 쾌청했던 주말과
상반되는 날씨에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정필자 / 진주시 평거동
- "평소에는 진주가 공기가 좋고 아주 아름답고 그런데 오늘(29일)은 뿌예서 주위 환경이 잘 안 보여요."
▶ 인터뷰 : 김기철 / 진주시 신안동
- "진주 지역에 이 정도 같으면 저 위에 지역은 엄청나겠는데요. 마스크를 안 하면 비염이 오겠어요."

이번 황사로
서부경남엔 2015년 이후
6년 만에 황사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29일
기상청 진주관측소에 기록된
미세먼지 최곳값은
세 제곱미터당 1,033μg으로
2,460μg이 측정됐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CG]
오후 5시 기준
서부경남 지자체 모두
평균 300μg을 웃돌며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생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이번 황사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오늘밤 이후부터는 옅어지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부터도 황사가 차차 옅어지겠으나 우리나라 주변 기압길이 변함에 따라 이후에도 "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황사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황사는
농작물의 호흡을 막거나
가축 질환을 유발하고,
시설 하우스의 햇빛 투과를
방해하기도 해
보다 철저한 농축산물 관리가
요구됩니다.

▶ 인터뷰 : 허성용 / 경남도농업기술원 홍보팀장
- "시설 하우스의 출입문이나 환기창을 꼭 닫고 하우스 표면을 나중에 황사가 지나가면 씻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축은"
▶ 인터뷰 : 허성용 / 경남도농업기술원 홍보팀장
- "호흡기나 눈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는 등 조치를 취하면 좋겠습니다."

6년 만에 발효된 황사특보.

당분간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시민들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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