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서부경남 확진자 10명 중 4명, 3월에 나왔다

2021-03-31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올해 3월은 서부경남지역에 있어서는 기억하기 싫은 한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46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역민들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여) 경남지역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진주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월 서부경남 확진자 수는
모두 462명으로,
진주 432명, 사천 9명,
남해 17명, 하동 3명,
산청 1명 등입니다.

현재까지 서부경남
전체 확진자 수가
1,097명임을 감안하면
42%, 10명 중 4명이
3월 한 달 사이 나온 셈입니다.

(CG) 진주와 사천, 하동 등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터져 나왔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사이
월별 확진자 수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인데,
특히 진주의 경우는
지난 2월까지의
총 확진자 수보다
3월 한 달 동안의 수가
더 많습니다.

감염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진주 목욕탕 관련입니다.

(CG) 9일 첫 발생 이후
29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3월 말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꺾였고,
현재는 격리 중 확진 사례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31일 발생한) 진주 824번, 828번부터 830번까지는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으로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239명입니다."

(CG) 목욕탕 관련뿐만이 아닙니다.
서부경남 3월 확진자 비율을 보면
목욕탕 관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진주 회사 관련 26명 6%,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1명 5%,
남해 가족.지인 관련 12명 3%,
혁신도시 빌딩 관련 11명 2% 등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3월 확진자 발생에 따른
특징도 명확합니다.

(CG)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감염 재생산지수는
3월 첫 주만 해도
1 미만이었지만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2주차와 3주차에
2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격리 중 확진이 많아진
4주차에 다시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가족간 전파는
반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1주차부터 3주차까지
꾸준히 10%대를 유지했는데
4주차 들어 30%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무증상자 감염자 비율이 지난 4주 동안 계속해서 50%대 내외를 유지중입니다. 이는 증상발현 전에 접촉자 검사로 확진되는 사례가"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증상자가) 주위 분들에게 감염을 전파하기 전에 적극적이고 폭넓은 선제검사로..."

지난 2월 23명에서
불과 한 달 만에 20배 넘게 폭증한
서부경남 확진자 수.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한 달로
기억에 남을 전망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