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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향긋한 산청 산나물을 '한 번에'..판매 활성화 시동

2021-03-31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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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영양소가 풍부한 산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양을 팔기 때문에 여러 산나물을 맛보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요.
(여)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산청군이 최근 산나물 꾸러미 상품을 내놨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기만해도 향긋한 산나물이
예쁘게 담겨있습니다.

장아찌로 많이 쓰이는 산마늘부터
쌈으로 활용되는 곰취까지.

깔끔하게 소포장된
각종 산나물들이
한 상자에 들어갑니다.

최근 산청군이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시범판매에 들어간
'산청 산나물 꾸러미'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촌소득담당
- "아무래도 소비자들 트렌드에 맞춰서 요즘은 다들 핵가족이니까 1kg당 이렇게는 잘 안 먹잖아요. 그래서 가장 선호하는 "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촌소득담당
- "품목들을 저희가 6가지 선정해서 300g씩 또는 500g씩 소포장을 해서..."

지역 임업인들이
곳곳에서 재배한 산나물을
한 군데 모은 상품.

그동안 재배한 산나물을
경매장에 내놓거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팔아왔던
임업인들에게는
이번 꾸러미 사업이
또 다른 유통 창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민병기 / 오부산채작목반 회장
- "특히 나물은 생산을 해놓고 팔지를 못하는 어려움을 이제는 이렇게 모둠 산나물로 출시하면서 그런 것이 해결이 아주 쉽게"

▶ 인터뷰 : 민병기 / 오부산채작목반 회장
- "되는거죠. "

판로가 열리면서
재배 면적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산청군 전체 재배 면적을 보면
곰취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고,
다른 산나물도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수덕 / 산청군 임업인·농학박사
- "재배 면적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역시 재배 면적도 계속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

지자체 단위로
여러 산나물을
하나로 묶어 파는 건
산청군이 전국 최초입니다.

산청 산나물이
산나물 주산지인 강원도보다
수확시기가 20일 정도
빠르다는 것도 장점.

생산자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팔 수 있고,
소비자는 봄철 산나물을
일찍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산청군 산촌소득담당
- "(직거래라서)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도 소득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다른 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빠른 데다
재배 면적까지 넓어지고 있는 상황.

[S/U]
"이번 꾸러미 사업으로
새 판로를 열게 된 산청 산나물.

산청이 산나물을 대표하는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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