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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귀농·귀촌 정책, 농촌유토피아로 잇는다

2021-03-31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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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한 농촌 살리기 프로젝트 ‘농촌유토피아’.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귀농·귀촌 정책입니다.
(여) 지금도 함양에선 20대 청년 농부부터 50대 은퇴자까지 다양한 세대가 인생 제2막을 준비 중입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군 지곡면
수여마을의 작은 축사.

귀농 1년차
초보 농부 김정기 씨가
하루를 시작하는 곳입니다.

축사 관리가 끝나고 찾은
인근 농지에는
시험 삼아 심어본
양파가 자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함양군 귀농인
- "작물이 심어 놓으면 그냥 클 줄 알았죠. 그런데 생각보다 관리를 많이 해야 되고, 진짜 풀과의 전쟁이 제일 심하고 농약도"
▶ 인터뷰 : 김정기 / 함양군 귀농인
- "생각보다 많이 치게 되고, 요즘은 법적으로 돼있어서 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인체에 해롭지도 않고..."

농부로서 수익을 내기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한 시간은
최소 3년.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가 나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지난 1년 동안
체류형 귀농·귀촌 센터에서 배운
다양한 노하우들 덕분입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함양군 귀농인
- "실제 귀농을 생각만 하던 그런 귀농이 아니고 자기가 실제 작물을 재배해보면서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정기 / 함양군 귀농인
- "단순히 농사만 짓는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왔었는데, 단순 농사가 아니고 개인사업을 해야,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이게 시작을"
▶ 인터뷰 : 김정기 / 함양군 귀농인
- "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고... "

현재 센터엔
4기 교육생들이 입소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엔 20대,
예비 청년 농부도
포함됐는데,

작물 재배와 함께
농촌유토피아 사업에도 참여해
여러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함양군 체류형 귀농·귀촌센터 교육생
- "전국에 10년 안에 소멸되는 지역에 46%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내려가서 경허이나 이런 것들이 농촌에 도움이 됐으면"
▶ 인터뷰 : 김민선 / 함양군 체류형 귀농·귀촌센터 교육생
- "좋겠다 싶어서, 농촌을 이해하고 청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왔고요."

센터에선 작물 재배부터
상품 포장과 판매, 마케팅까지
농촌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기 / 함양군 귀농인
- "실제로 정착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동안 거주하면서 그 1년 이라는 기간 동안 자기가 정착할 곳에 대한 다양한 어떤"
▶ 인터뷰 : 정성기 / 함양군 귀농인
- "정보와 인적교류를 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도움이 되죠. "

센터가 운영에 시작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함양군으로 이주를 결정한 가구는
모두 2,600세대.

실제로 그 중 1,800세대 이상이
완전히 정착해
70% 이상의 높은 정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함양군.

이러한 정책들이
농촌유토피아 프로젝트까지 이어지며
농촌지역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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