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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잇단 '보편적 지원'..지자체들 "허리띠 졸라맨다"

2021-04-12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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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방금 보신 것처럼 진주시에서 어제 1인당 10만 원의 행복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잇따라 자체 예산을 들여 전 시민.군민 대상 보편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 이번 진주시 보편적 지원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지, 시 예산 상황은 어떤 지, 또 진주시의회 분위기는 어떤 지 살펴봤습니다. 이어서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에 앞서 코로나로 인한 전 시민, 군민에게
보편적 긴급 지원을 결정한
서부경남 지자체는 3곳.
함양군은 지난 9월에 이어
올초 두 차례에 걸쳐 자체 예산을 들여
전 군민에게 10만 원 씩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지난 1월 29일)
- "(재원은) 모두 39억 5천만 원 정도로 추정되며, 전액 군의 예비비로 마련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지난 1월 29일)
- "우리 지역 가계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청군은 지난 1월에, 남해군도 3월에
코로나 긴급재난지원의 일환으로
군민 1인당 10만원의 지역 상품권, 지역 화폐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의 이번 보편적 지원 규모는
다른 군 지역 지자체들보다
10배 가량 많습니다.
진주시의 전 시민 지원금만 360억 원으로,
443억원 규모의 이번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책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과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조달하게 됩니다.
그만큼 진주시는 앞으로 시 살림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합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앞으로 4년 동안 굉장히 긴축을 해가면서 또 필요한 곳에는 투자를 해가면서 재정 운영을 해야 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그래서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이번 경제대책의 재원은 일부는 재정안정화기금에서..."

시의 계획대로 긴급 지원이 이뤄지려면
이달 말일, 진주시의회의 최종 결정까지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한달 넘게 임시회가 열리지 않다가
오는 23일부터 열리게 되는데,
진주시의회 분위기는 일단 환영 일색입니다.

이상영 의장 등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발전과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시와 뜻을 함께 했습니다.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해 왔던
진보당 류재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지역 경제에 활기를 넣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재수 / 진주시의원 (진보당)
- "시장님의 결정에 환영을 하면서 우리 의회에서도 화답해서 이번 임시회에 다 같이 분위기를 모아서 통과가 될 수 있도록"
▶ 인터뷰 : 류재수 / 진주시의원 (진보당)
-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는 30일 제2회 추가경정안이
진주시의회를 통과하면,
진주시는 즉시
전 시민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게 되고,
각종 지원시책들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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