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윤곽..협치·갈등 갈림길
(남) 지난 2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치른 진주시의회.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며 미래통합당에서 의장.부의장직을 모두 가져갔는데요.
(여) 6일 열린 진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반대로 통합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감표의원들이 의원 명패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꼼꼼히 살핍니다.
진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가
긴장감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의장.부의장 선출과 함께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 지은 진주시의회.
(CG) 기획문화위에는
박금자, 박철홍, 임기향, 정인후,
조현신, 허정림, 황진선 시의원 등 7명이,
도시환경위는
강묘영, 류재수, 백승흥, 서은애,
서정인, 윤갑수, 이현욱 시의원 등 7명이,
경제복지위는
김경숙, 김시정, 박성도, 윤성관,
정재욱, 제상희 시의원 등 6명이
각각 배정됐습니다.
박금자 부의장과 제상희 시의원이
자리를 맞바꿨고
이상영 현 의장 자리가
박성도 전 의장으로 바뀐 것을 빼면
전반기 때와 큰 변화가 없는 상황.
핵심은 상임위원장직입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의장, 부의장을
모두 가져간 만큼
적어도 두 석의 위원장을 차지해
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통합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일단 도시환경위와 경제복지위는
각각 무소속 이현욱,
민주당 윤성관 시의원
단독출마로 결정된 상황.
때문에 민주당 박철홍,
통합당 임기향 두 시의원이 출마한
기획문화위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당초 세력면에서 우세한
통합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박철홍 시의원이 21표 중
11표를 획득해 위원장직에 올랐습니다.
앞서 의장 선거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통합당에서 이탈표가 나온 건데
당황한 통합당에서 잠시
정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철홍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활기차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발한 기획문화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지 않으신"
▶ 인터뷰 : 박철홍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의원님들의 의견도 가슴에 새기고 저를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도시환경위와 경제복지위는
큰 이변 없이
이현욱, 윤성관 시의원이
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무소속
-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전반기 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반기에 이어서,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오는 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를
통합당이 가져갈 경우
민주당 2명, 통합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원구성이 마무리될 전망.
협치의 길이 열릴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일지
진주시의회의 후반기 의정활동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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