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 대중교통 체계, 확 바뀐다
(남) 진주시가 동서남북 4개 지역에 버스 환승센터를 만드는 이른바 지간선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 버스 노선은 줄지만 운행 횟수는 크게 늘어납니다. 진주시가 대중교통 체계 개편안을 새롭게 발표했는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50년 만에 전면 개편했지만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됐던
진주 시내버스.
결국 1년도 안돼
재개편을 진행 중인데,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핵심은 크게 3가지.
먼저, 지간선 노선체계를 도입합니다.
문산읍과 이현동, 가호동, 초장동 등
진주시 동서남북 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외곽에서 들어오는 지선 버스와
도심에서 운행하는 간선 버스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기존 87개였던 노선은
79개로 줄이고,
예비 버스를 대폭 늘려
수요가 급증하는 출퇴근 시간에
추가 운행할 예정입니다.
전체 버스 운행 횟수는
크게 증가했는데,
기존보다 55% 늘어난
하루 2500여 회에 달합니다.
지선 버스의 경우
환승센터로 오가는 요금은
100원 이하로만 받기로 했고,
아침 첫차는 환승센터 정차 없이
곧바로 시내까지 진입합니다.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지·간선 체제로 전환되면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버스 횟수가 900회 정도 증회되고, 키로수로는 5,500km 정도가"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증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15분 정도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던 게 5~6분 정도로 단축돼서 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브라보택시를 도입합니다.
대상은
버스 노선이 없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35개 마을이며,
1인당 월 4회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진주시는 일단 브라보택시를
시범 운행한 뒤 반응이 좋으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21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등하교 통학노선 3개를 새로 증설합니다.
진주시는 이번에 발표한 계획들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12월 14일까지 시민들께서 교통과로 각자의 의견을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면밀히 검토해서 용역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진주시의 대중교통 체계 재개편.
내년 상반기 중
환승센터 등 기반 조성을 마치고,
9월쯤,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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