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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망경동, 관광지 개발 '잰걸음'

2018-12-0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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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바로 진주성과 촉석루인데요. 망경동 남강둔치는 이 두 곳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지만 관광지로는 전혀 활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 진주시가 본격적으로 망경동 개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울창한 대나무 숲과 탁 트인 광장.
진주시 망경동에 조성된
천년공원입니다.
진주성, 남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편의시설과 포토존,
수경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노인쉼터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 인터뷰 : 강재환 / 진주시 칠암동
- "산책길은 참 잘 돼 있습니다. 산책길은 잘 돼 있는데 시민들한테는 좋지만, 관광객들한테는 상당히..."

▶ 인터뷰 : 강재환 / 진주시 칠암동
- "홍보가 안 된 건지 활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진주시민으로서는 아쉽습니다."

진주시가 망경동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망경동 강변도로를
전면 인도로 바꾸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채워 넣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강인철 / 진주시 신안동
- "촉석루 건너편이니까 관광 차원에서 그것도 좋은 생각이죠. 그렇게 해야 진주를 많이 찾고 솔직하게 진주성에만 들어가면"

▶ 인터뷰 : 강인철 / 진주시 신안동
- "그러니까 한 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체험하면 훨씬 좋잖아요."

인근 상권 역시 개선 대상입니다.

[S/U]
“현재 진주시에는 장어와 비빔밥, 냉면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많지만 집적화 돼있진 않습니다. 진주시는 이곳 일대를 특화 먹거리촌으로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남강 주변에
중소형 공연장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남강에는 유람선을 띄우는 등
진주만의 특징을 살릴 예정입니다.
당장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안에
관련 예산이 일부 포함돼 있는 상태.
주차장은 망경동 곳곳에 있는
시유지를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
- "제일 중요한 게 사실 주차장인데 이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다목적 공연장을 만들면서 강남동, 망경동 일원에"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
- "어느 정도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되어야만 주차장 확보가 용이할 수 있다..."

다만 망경동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선
남아 있는 과제도 있습니다.
일단 망경동 강변도로의 경우
차량 통행이 적지 않은데
교통량 분산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 진주성.남강 조망권이 중요한데,
공원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나무숲을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관리할지가 관건입니다.

[I N T]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남강둔치) 안쪽으로 전정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1차적으로 하고 있고, 내년도 상반기에 저희들이 대나무숲을 솎고 울타리 쪽으로 자잘한 나무는 이식할 계획으로..."

진주시는 일단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바로 용역에 들어갈 생각.
원도심에 속하지만 항상
개발에서 외면 받아온 망경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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