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에 첫 야구장 조성..와룡지구 '개방'
(남) 야구 동호인은 많지만 정작 야구장은 한 곳도 없었던 진주시. 때문에 야구를 즐기려면 인근 합천이나 함안까지 가야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여) 지지부진했던 진주 와룡지구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5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남강을 배경으로
체육시설이 조성됐습니다.
공이 튀어나가지 않게 높은 철망이 세워졌고
사람이 부딪쳤을 때 완충역할을 해주는
보호펜스도 설치됐습니다.
진주에 만들어진 첫 정식 야구장입니다.
옆쪽으로는 리틀 야구장과 축구장 등
다른 체육시설들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S/U]
"진주 와룡지구 체육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사업에 첫 삽을 뜬지 5년여 만입니다.”
와룡지구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16년 3월,
국토부가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154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60배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파괴 우려 탓에
환경영향평가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 추진 2년이 지나서야
겨우 착공에 들어간 것.
그러다 2019년 기초공사가 끝나
관리권이 진주시로 이관됐고,
진주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자연친화적인 체육시설을 완공했습니다.
▶ 인터뷰 : 권태호 / 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
- "강변에 운동장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환경적으로 친화적이고 좋습니다. 그리고 도심지에 있는 것보다는,"
▶ 인터뷰 : 권태호 / 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
- "민가하고 약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고함을 친다든지 시민들 피해가 없기 때문에 독립적인 공간으로..."
(CG) 와룡지구 체육공간은
야구장 2면과 리틀야구장 2면 등
야구장 4곳과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각 1면,
다목적마당 2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그 뒤로는 모래마당과 정원, 잔디마당,
자연학습정원 등이 마련됐는데
3.7㎞ 길이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시설들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특히 진주에서 야구를 하려면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을 빌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정식 구장이 아니라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결국 다른 지역에
원정 야구를 다니고 있는 실정인데
처음으로 정식 야구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진주시 초전동
- "주말에 많은 시민들이 간단한 캠핑이나 야외나들이 하는 것을 봤을 때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진주시 초전동
- "그리고 전문적인 동호회 체육인들을 위한 야구장과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시설들이 상당히 훌륭하게 지어져서..."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수변구역에 체육공원이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제약이 생겼고
시설 높이나 크기 등이
일반 시설보다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또 조명을 설치할 수가 없어
야간 이용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권태호 / 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
- "강변에 야구장이 조성되다 보니까 조명 시설하는데 제약이 따릅니다. 그래서 동호인들이 퇴근하고 난 뒤에"
▶ 인터뷰 : 권태호 / 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
- "야구를 하는데 조명시설이 부족합니다. 시설을 할 수 없는 위치이다 보니까..."
진주시는 향후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강해
공원 활용성을 높여간다는 생각입니다.
또 와룡지구와 인접한 송백지구에
올 연말까지 파크골프와 같은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조성해
와룡지구와 연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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