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3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남) 진주시 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30일 확진자 동선을 추가로 발표했는데요.
(여) 일단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다소 줄었습니다. 다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첫 발생 이후
30여 일만에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동선을 발표했지만
불안감은 쉬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각종 지역 커뮤니티에는
가족 신상은 물론
인근 마트와 식당 방문 여부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올라와
걱정을 키웠습니다.
진주시는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5명 가운데
(CG) 34명의 신원을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32명이 음성으로 파악됐고
2명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CCTV 등을 통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3번 확진자 동선도
보다 자세하게 조사해 공개했습니다.
(CG) 26일과 27일 식사는
근무지인 문타이에서 했고,
식료품 구입도
가족이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거주지인 아파트에서도
활동은 미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확진자의 자택 출입 시 엘리베이터 버튼도 26일부터 28일까지 CCTV상 동행한 남편이"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누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외 거주지 주변을 다닌 동선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현재 3번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 지난 27일,
일반적으로 하루 이틀 전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잠복기가 최대 2주 정도임을 감안하면
조사 범위는 광범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는데다
앞서 방문한 곳에서도
특별한 추가 확진 사례가 없는 만큼
정확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남도내 감염원 불명률은 5.4%.
진주시와 경남도는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경남도가) 조사대상 기간과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우리 시도 전문가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마스크 착용과 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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