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여수 해저터널, 행정·정치권 힘 모은다
(남)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그 결과가 오는 3월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 현재 경제성 평가까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과 발표를 앞두고 행정과 정치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에서 바라본 여수입니다.
직선 거리로
약 6km.
손 뻗으면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지만
차를 타고 가려면
1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목포에서 부산까지 연결된
국도 77호선에서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
20여 년 전부터
남해-여수를 잇는
다리를 만들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몇 차례의 시도 끝에
해저터널을 짓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초 지난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작업이 늦어지면서
오는 3월쯤,
판가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경제성 부분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5차 국도 국지도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이러한 소식에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각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충남 군수는 21일과 22일,
윤후덕과 진선미 등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과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여수와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내 관광 수요 중가로
명분이 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선정되는 날까지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향후 사업이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해저터널 건설은
동부 전남과 연계한
남중권 발전의 핵심이라며,
사업추진 의지를
도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전남-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꼭 실현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도민들께도 약속을 드렸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이자
국토위 소속인
하영제 국회의원은
동서화합을 위해서라도
해당 사업은
꼭 실현돼야 한다면서,
관계 부처인
국토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 "경제성 평가는 끝났고,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 발전 평가가 있는데 이것은 여수상공회의소, 사천상공회의소, 남해는 물론"
▶ 인터뷰 : 하영제 /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 "힘을 모아주셔서 세미나도 하고 해서 이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
여기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도
남해를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간
남해군민들의 바람이었던
남해-여수간
연결 도로 개설.
이밖에 남해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한
범 군민 운동도
조만간 펼쳐질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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