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사천에 우주항공분야 교정시험 전문센터를 열었습니다. 사천에 관련 인증 공공기관이 들어선 건 처음인데요. 사천에 항공업체가 집중해 있는만큼 시간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개소식 현장을 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이
사천에 분소를 열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던
장비를
사천시 용현면
경상국립대 사이언스파크로
옮겨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업무는
우주항공분야 교정시험입니다.

▶ (s/u)
항공기부품업체에서 너트를 체결할 때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가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6개월마다 검증을 받아야하는데 이곳 KTL에서 시험을 거쳐 인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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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할 장비는
우주항공 제조현장에서
사용하는 계측장비입니다.

각종 드라이버부터
저울, 자, 레이저 측정기 등입니다.

특히
대형 부품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접촉식 좌표측정기에 대한
교정업무는
전세계에서 KTL만 가능합니다.

계측장비는
사용 환경에 의해
측정값이 변하는데
장비에 따라
6개월에서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이동혁 / KTL 복합형상표준센터장
계측기가 얼마나 틀린지 알아야 내 가공품이 얼마큼 잘못된지도 알 수가 있는데 만약에 유지·보수를 안 하고 내 가공품을 만들었고 납품을 했다면 어느 순간 조립을 했을 때 다른 부품하고 조립이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품질 쪽에서는 특히 항공 쪽에서는 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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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사천시에
관련 시험인증 기관이 입주한 건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sync) 김세종 / KTL 원장
우주항공 분야는 다른 산업 분야하고는 차별화가 됩니다. 특히 품질 분야에서 정말 나사가 그렇고 유럽의 우주항공국이 그렇고 독자적인 품질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 부분을 뚫지 못하면 절대 우주분야의 강국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역할을 저희는 KTL이 과감히 첫 주자로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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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인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5개 지역업체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사천분소 개소로 인해
기업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박동식 / 사천시장
항공기업들의 시험비용 절감으로 항공산업이 활성화되고 항공 기업인들의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기업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시험인증 수수료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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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을 비롯한 경남의 항공업체는
해외에서 인증을 받을 때보다
비용은 절반 이상,
시간은 1/10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활력과
품질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