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확대된 등교 인원, 개학 첫날 풍경은
(남) 코로나19는 아직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예정대로 개학했습니다.
(여) 학교 밀집도 완화로 등교 인원도 늘었습니다. 김나임 기자가 개학 첫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초등학교 등굣길이
마스크를 쓴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 없이 진행되면서,
학교 앞이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sync] 몇 학년 (5반이요.) 2학년 (네.) 2학년 5반 저기로...
올해는 밀집도 기준이 완화되면서
초등학교 1,2학년,
고3은 매일 등교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때문에 등교하는 학생들도
훨씬 더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송현옥 /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 "올해는 매일 등교를 하니까 집에 있는 것 보다 확실히 직접적으로 대면으로 배우니까 (학습격차) 걱정은 좀 덜하죠. "
초등학교 1학년은
첫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교실을 찾아갑니다.
입학식은 운동장이 아닌,
각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sync] 수정초등학교의 사랑스러운 1학년이 되신 여러분들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보다 덜 혼란스러운 상황에
자녀를 입학시킬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 인터뷰 : 안용선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작년에 입학했으면 (친구들) 못 만났을 건데, 올해 그래도 풀리니까 친구들하고 서로 즐겁게 논다니까 좋습니다."
▶ 인터뷰 : 안용선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좀 많이 다행이에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백신도 맞고 하니까 그 기대감에... "
3월 첫째 주,
경남에서 매일 등교를 진행하는 학교는
977곳 중 690곳으로
전체의 70%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매일 등교라고 하더라도
전교생이 400명을 넘는 학교의 경우,
1·2학년과 고3 이외
나머지 학년은 시차등교를 해야 합니다.
오전·오후로 나눠
등교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식인데,
경남에선 157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진 않지만,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들을
매일 만날 수 있어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윤예원 / 진주 수정초등학교 3학년
- "2학년 때는 친구들이 별로 안 오고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니까 즐거워요. "
▶ 인터뷰 : 박채영 / 진주 수정초등학교 3학년
- "(올해는) 친구들이 처음에는 되게 어색했는데, 지금 보니까 마음에 맞는 친구도 벌써 한명 찾았고요."
▶ 인터뷰 : 박채영 / 진주 수정초등학교 3학년
- "이때까지 만난 친구들도 많아서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서 되게 즐거워요. "
매일 등교가 이뤄지는 만큼
학교들은 방역 지원 인력을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리고,
방역시스템도 한층 더 강화시켰습니다.
또 이번 2주간을
모니터링 기간으로 삼고,
이후 등교 인원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황희정 / 진주 수정초등학교 교사
- "(지난해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준비했던 것들을 다는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1년 동안 "
▶ 인터뷰 : 황희정 / 진주 수정초등학교 교사
- "겪어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즐겁게, 교실에 왔을 때 친구들이 소통을 하면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활동들을... "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연기 없이 이뤄진 개학.
등교 인원이 확대되면서,
학교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CS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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