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의료 격차 해소 방안 마련 절실"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건 인구와 경제만이 아닙니다. 의료분야 역시 큰 지역격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법으로 지정한
의료서비스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한 지역인
'의료취약지'.
현재 경남에선
진주와 창원,
김해와 양산을 제외한
14개 시군이
의료취약지에 해당됩니다.
응급의료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은데
지난 2022년 기준
경남 인구 10만 명당
응급의학 전문의 수는 2.3명으로
시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동엔
아예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당직의료기관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상황.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생활 필수 분야인 의료에서조차
지역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단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구연, 경남도의원(하동, 국민의힘)
특히 거창군에서는 단 한 명도 한 시간 안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치료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사는 곳이 목숨을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의료 공백 해소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의대 증원과 더불어
필수의료분야 인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2개소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직의료기관으로 운영 중인 곳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 이날
도정질문에선
농어촌지역 치안 공백 해소와
차별화된 교육서비스 제공,
미활용 폐교 적극 활용과
공동주택지원 확대 등의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경남도의회
제414회 정례회는
오는 1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이 기간 2023회계연도
경남도 결산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29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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