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I에 ASF까지..가축질병 수난사 "예방이 최선"
축산 농가는 물론 우리 식탁까지 위협하는 가축전염병. 현재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는데요. 가축질병을 막기 위한 보다 철저한 예방 활동이 당부되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창녕지역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지난 2월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뒤 100여일 만입니다.
즉시 긴급 살처분과 역학조사,
방역 활동 등이 펼쳐졌는데
인근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경남의 경우
일단 진주에선 역학 대상
지역 농장 2개소가 확인돼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졌으며,
사천시와 하동군은
철새도래지와 농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형수, 경남도 동물방역과 조류방역담당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하는데 이건 검사주기를 짧게 해서 검사를 확대하고 발생 계열사에 대해서도 책임방역을 할 수 있도록 계열 농가에 대해서 지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또 지역에선
지난 21일
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장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두 전염병 모두
전파력과 피해가 커
법으로 지정하고 있는
제1종 가축전염병.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
시장 물가까지
타격을 주고 있지만
이를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번식기를 맞아
활동범위가 넓어진
야생동물이
농가 가축에 접촉하면서
주로 감염되는데
이를 완벽히 차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 활동이
가축전염병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이 아예 없는 상태고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지금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노출되면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죠. 그래서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죠.
매해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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