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사천 통합 보단 연대가 우선"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사천시에 제안한 이후 지역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진주-사천 행정통합 논쟁. 10일 진행된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두 지역 간 통합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는데요. 이밖에 진주시 소속 공무원의 갑질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사천 등 서부경남에 대한 관심도가
전국적으로 높아진 요즘.
지역에선 조규일 진주시장이
사천시에 공식 제안한
진주-사천 행정통합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엇갈리는 중입니다.
제안에 대해
사천시는 무대응을,
사천시의회에선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일부 진주시의원의 경우
행정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일 열린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두 지역 간 통합 논의가
거론됐습니다.
최민국 의원은
행정 주도의 통합 추진에 앞서
민간 차원에서 관련 논의와 교류가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통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하미선 / 진주시 기업통상과장
"(진주상공회의소 주관 진주-사천 상생 토론회에서)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오면서 관련 기업들... 우주, 방산 기업들은 같이 통합이 돼서 추진을 준비하고 해야 된다 그런 논리로 토론이 주로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민국 / 진주시의원
"통합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작은 도시를 큰 도시가 흡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경제교류하는 데에 있어서는 연대라든지 연합이라든지 좀 더 민간 차원의 높은 벽을 허무는 절차가 필요하다..."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진주시 소속 간부 공무원의
갑질, 언어 폭행 관련 논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건의 경우
피해자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는데,
진주시에선 해당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
전종현 의원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 설문조사 도입을 제안하는 등
공직 기강 확립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병호 / 진주시 감사관
"갑질도 있고 그다음에 언어 폭행이라든지 약간 온도차가 있는데 일단 갑질로 신고했으니까... 다른 기관에서 접수를 해가지고 도에다 이첩했습니다. 도에다 이첩했는데 도에서는 또 저희한테 이첩했고 경찰서는 피해자가 별도로, 이중으로 신고를 한 거죠."
▶인터뷰: 전종현 / 진주시의원
"진주시에서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내용이고 이런 걸 또 감사관실에서 주의를, 항상 만전을 다해야 되지 않나.."
이밖에 이날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진주시 홍보대사 활용방안 마련과
출향인사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비율 확대 등에 대한
주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진주 전통문화체험관, 원도심 체류형 관광 거점될까
-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지역별 특색이 녹아있는 지역 간 관광 연계를 목표로 10년 동안 3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최근 진주지역의 주요 사업인 전통문화체험관의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이 가운데 서부경남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설사업과...
- 2024.05.23
- (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남해(5월 21일)
- 【 기자 】조합장의 갑질과 성희롱, 폭행 등 의혹으로곤혹을 치렀던 남해축협.법정 구속된 조합장 A씨의 사퇴로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남해시대 전병권 기자와짚어보겠습니다.전병권 기자.Q. 먼저 지난달 조합장 A씨의 법정 구속 이후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조합장 A씨는 현재 남해축협 조합장직에서 물러난 상황인데요. 이에 앞서, 남해경찰서는 지난 4월 ...
- 2024.05.23
- (R)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부결'.."재심의 요청할 것"
- (남)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던 경상국립대의 학칙 개정이 학내 기구에 의해 부결됐습니다. 경상국립대는 재심의를 요청한다는 계획인데요. (여) 한편, 교육부는 대교협에서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 학칙 개정과 관계없이 정원 변경은 더 이상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경상국립대가지난 21일, 학무회의를 열고20...
- 2024.05.23
- (R) '숨은 명소' 함양 천년의 정원..이용률 확보 방안은
- 함양 대표 관광지, 상림공원 맞은 편에는 '천년의 정원'이라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큰 규모의 현대식 정원으로 조성된 매력적인 곳이지만 지역주민에게조차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이용률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함양군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13,000평...
- 2024.05.22
- (R) 내년 시행 고교학점제..우리 지역 준비는
-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 학생마다 다른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다양성을 살린다는 취진데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데 학교에서는 제반시설 부족 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남은기간 문제점을 보완해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
-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