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함양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 단일화..갈등 진화 흐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던 산청군과 함양군이 경남도의 중재 아래 노선을 단일화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경남도가 본격 심의에 들어간건데요. 두 지자체도 위원회의 결정에 수긍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공동으로 신청했지만
환경부의 벽을 넘지 못했던
산청군과 함양군.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난해 정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허가하면서, 케이블카 유치
경쟁이 재점화되자 산청군은 사업
단독추진에 나섰습니다.
이에 함양군도 노선구체화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양보 불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경남도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두 지자체 중 한 곳의 노선만
추진한다는 목표로
지난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겁니다.
▶ 인터뷰 : 안창현 / 경남도 관광개발과 사무관
- 산청하고 함양 케이블카는 10년 이상 장기적인 지역 갈등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좀 더 전문가들이 모여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어느 게 더 우수한지...
환경부가 1개의 국립공원에
다수의 사업계획이 들어왔다며
지자체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도
중재에 나선 이유 중 하나입니다.
[S/U]
산청군과 함양군이 추천한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양 군이 각각
제출한 노선을 심의했습니다. //
[CG]
산청군은 시천면 중산리
산청분소부터 3.15km, 함양군은
추성리 지킴터부터 3.46km
노선입니다.//
경남도는 논의에 박차를
가해 이번 주 내로
노선을 확정하고 각 지자체에
동의를 구한다는 계획.
탈락한 지역에는
새로운 상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갈등 최소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두 지자체도 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하며 호응하는 모양새입니다.
▶ 전화인터뷰 : 백재욱 / 함양군 미래발전담당관
- 이번에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서 결정하게 되면 그 부분을 따르겠다고 양 군의 입장을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경남도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산청과 함양 간
갈등이 진화되는 듯 보이는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전.
다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제성과
환경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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