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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모 중학교, 수개월간 '학폭' 이어져

2024-06-24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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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금품을 갈취하고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육당국에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중학교에서
수개월간 학교폭력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품갈취와 폭행 등
피해를 입은 학생은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와
교육당국에 따르면
'학폭' 가해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 4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입학 시기인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후배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달라하고
갚지 않는 등
금품을 갈취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폭행과 협박까지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금품갈취 이외에도
다수의 학생들이 있는 장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강요하고,

이런 행위에 대해
'인증 사진'을 찍어보내라는
요구도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학폭이 발생한 중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S/U]
진주교육지원청은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배정하는 등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진주교육지원청은 24일,
관련 사안 처리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여부와 함께
피해 학생 보호,
가해 학생 조치에 대해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음성변조)
"(학폭 대응 절차에 따라) 학교폭력 제로센터에서 사안 사례회의를 통해 미비된 서류 보완 및 추가 재조사 여부에 대해 협의하는 절차를 거친 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피해 학생 보호 조치와 가해 학생 조치를 의결하게 됩니다."
/

지역 정치권에서도
학폭 사안의 해결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당국의 대처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신, 경남도의원(진주3)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다시는 이런 학폭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위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공분을 일으킨
진주에서 발생한
한 중학교의
단체 학교폭력 사건.

해당 중학교 외에
인근 중학교에서도
관련 피해 제보와 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전수조사 결과
더 많은 피해 학생들이
나올수도 있는 만큼
교육당국의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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