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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케이블카 환경 보존 측면도".."우주항공캠 갈등 필요시 조율"

2024-06-24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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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부터 국립창원대의 우주항공 캠퍼스 유치까지 서부경남의 이슈들도 다뤄졌는데요. 김연준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환경부가 지리산 국립공원
1곳에 다수의 케이블카
사업계획이 들어왔다며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자
경남 지역 노선을 최근 산청군 중산리로
단일화한 경남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은
2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근거도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말한다며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에게 케이블카
신청서 반려를 촉구했습니다.

같은날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케이블카 추진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이같은 환경단체와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케이블카가) 환경을 보존하는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러 가지 관광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환경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듣는...

우주항공 인재 육성에
대한 국립창원대와 경상국립대
교수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조율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국립창원대가 사천에
우주항공캠퍼스 신설을 추진하자
국가재정의 분산과 낭비를 수반하는
소모적 경쟁이라며 반대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발휘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갈등 요인이 될 수 있고 중복투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도에서 필요하다면 조율하는 역할이...

또 우주항공 인재양성은
진주와 고성, 사천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우주항공 단과대가
설치된 경상국립대 두 체계를
축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방정부에 준하는
완전한 자치권 보장 등이
전제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동 등 의료취약지
보건소 보건의료원 수준
격상 등 의료 공백
최소화 대책도 밝혔습니다.

한편 취임 2년간 성과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후반기 목표로는
복지분야 지원 등 도민의
행복보장을 꼽았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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