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모 중학교 학폭..피해자 40명 넘어
진주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과 후배들에게 금품을 뺏고 협박한 사건,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텐데요.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까지 조사했는데 피해자는 4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불거진
진주 모 중학교의
대규모 학폭 논란.
교육당국은
해당 중학교와
인근 중학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 4명은
같은 학교의
1·2학년 30명과
인근 중학교의
1·2학년 11명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협박을 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피해 금액은
126만여 원에 달합니다.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도
실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당 학교가
사안을 인지한 다음 날
가해 학생 가운데 2명은
피해 학생들에게
신고 여부를 파악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폭행 피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접촉·협박·보복행위가
금지되는 조치인
2호 처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출석정지나 전학 등
6호 이상의 조치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에서는
아직 해당 학교의
사안조사가 끝나지 않았기에
그 이상의 처분을 결정하는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
개최는 언제 진행될지
알 수 없다는 입장.
다만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경남도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
"학폭위는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다.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할 계획이라서 그런데 다른 건에 비해서 빨리 좀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조사 진행이
더딘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특히
본인들이 파악한
폭행 사례와
피해 학생 수 등이
전수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 (음성변조)
"저희 아이가 당한 것도 폭행에 하나고 그리고 저희 아이 친구들 중에서도 폭행을 당한 경우가 있는데 폭행이 없다라고 지금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게 조금 의구심이 들고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나라는..."
교육당국에서는
관련 학교에 대해
상담과 법률 지원 등
정상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황.
경찰에서도
일부 혐의점을 파악해
공식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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