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대교 주탑 꼭대기까지..브릿지 클라이밍 '아찔'
(남) 2025년까지 남해대교를 관광지로 만들기로 한 남해군.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브릿지 클라이밍이 핵심 콘텐츠로 꼽힙니다.
(여) 주탑 꼭대기까지 걸어가는 아찔한 체험, 취재기자가 직접 올라가봤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s/u)
남해대교는
지난 1973년 지어진
국내 최초의 현수교입니다.
섬이었던 남해를
육지와 연결하면서
남해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고
이젠 차량이 아닌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그 중심에는
남해대교 꼭대기를
걸어서 올라가는
이른바 브릿지 클라이밍
체험이 꼽히는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직접 올라가보겠습니다. //
취재진은
사업을 담당하는
남해군 문화관광과 공무원,
대교 시설 관리 요원과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체험 전
작업화와 안전모,
안전줄을 착용하고,
전문가에게
안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찬호 / 안전요원
- "참고로 올라가면 난간이 있긴한데 따로 안전고리를 칠테니까 거기다가 안전고리를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현수교를 지탱하는
와이어 위입니다.
사람 한 명만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인데,
철망으로 돼 있어
발 아래가 훤히 보입니다.
한 발 한 발 오를수록
눈 앞엔
남해 바다가
아찔하게 펼쳐지고,
멀리 보이는
붉은 주탑은
그 높이를 실감케 합니다.
그렇게 안전고리를
걸었다 뗏다를
반복하기 여러 번.
5분 정도를 올랐더니
마침내
남해대교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합니다.
S/U
이곳의 높이는
무려 50미터입니다.
굉장히 높은데요.
그래서인지
모든 사물들이
작게 보입니다.
옆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장소인
노량해협도 보이면서
이색적인 장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
함께 올라온 사람들도
처음보는 풍경에
연신 감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윤성찬 / 남해군 홍보팀
- "정말 웬만한 사람 아니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체험을 해봤지만 그 어떤 것보다 풍경도 좋고"
▶ 인터뷰 : 윤성찬 / 남해군 홍보팀
- "스릴도 넘치고 좋은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 김연경 / 남해군 관광자원개발팀
- "올라오는 느낌들이 높이에 따라서 기분이 짜릿해지고 스릴이 넘친다는 기분을 많이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남해군 관광자원개발팀
- "올라와 보니까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편안하고... "
남해군은
이날 오르면서 파악된
수정 보완사항을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
내년 방문의 해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우 / 남해군 관광자원개발팀
- "중간에 체험객 중에 두려워서 전진이 안된다든지 이런거 대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 인터뷰 : 박현우 / 남해군 관광자원개발팀
- "안전난간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보강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남해대교의
브릿지 클라이밍.
남해 관광에
또다른 매력이 입혀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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