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누리호, 다시 기립..지역 항공우주기업도 주목
(남) 과기정통부가 문제가 됐던 누리호의 기술적인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상황 등 다른 변수가 없다면 21일 오후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 KAI를 비롯한 지역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해 만든 순수 우리 기술의 우주 발사체가 지난 발사 때 문제들을 보강해 성공적으로 우주로 날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일 다시 발사대에 기립했습니다.
지난 15일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발사대에서 내려온지 닷새만입니다.
그동안 연구진들은
발사체 코어부의 고장을 확인하고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정상가동 확인했습니다.
순조롭게 발사가 될 경우
발사 이후
1단과 2단이 분리되고
최종적으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가
목표한 고도 범위에서
떨어져나가면 성공입니다.
목표 고도는 700km,
오차 5% 범위 내에
진입하면 되는데
이후 연구진들은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을 통해
누리호의 운송 능력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세준 / 과기정통부 대변인실 (지난 13일)
-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되는 성능검증 위성의 교신 결과를 발사일 이후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정확한 발사 시간은"
▶ 인터뷰 : 김세준 / 과기정통부 대변인실 (지난 13일)
- "현지 시설,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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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총괄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지난해 1차 발사 이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많은 부분을 검증했고
문제가 됐던 부분을
개선한 만큼
성공률이 높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하나하나 저희가 그동안 절차를 만들어서 진행해왔던 그것을 빠짐없이 잘 진행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리호는
국내 300개 기업의
기술을 한곳에 모은
집약체이기도 합니다.
설계부터 제작,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성된 겁니다.
KAI가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맡았고,
엔진 총조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진행했습니다.
사천의 두원중공업과
에스앤케이항공 등도
구조체를 제작하는 등
서부경남 항공우주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랐습니다.
때문에 누리호
발사 성공시 자연스럽게
지역 항공우주기업의
기술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를 발사시점으로
염두해두고 있으며
기상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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