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역대급' 이번 여름..평균기온·열대야일수 모두 최고

2024-09-06

남경민 기자(south)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올 여름이 유독 힘들게 느껴졌다면 제대로 느끼신 게 맞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내놨는데요. 평균기온과 열대야일수 모두 관측 이래 가장 높고 긴 여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5월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경남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333명.

지난해 같은 기간이
216명임을 감안하면
이번 여름이 얼마나
무더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폭염 여파로
4일 기준 사천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전 시군에서
14만 8천 마리 이상 가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남해와 하동 등
5개 시군에서
2,600만 마리 이상,
430억 원 이상의
양식장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최창욱, 고수온피해 어민(지난 3일)
바다에, 어장에 고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 높은 25.6℃.

지난 1973년 관측 이래
52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단CG]
진주와 산청, 함양은
올해 들어
여름철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고 순위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을 센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24일로
역대 3위에 해당됩니다.

산청은 37일간
폭염이 이어지며
올해가 뜨거운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로 남았습니다.

남서풍을 타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일수 역시
평년과 비교해 3배가 넘는
20.2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남해에선
지역에서 역대 가장 긴
31일간의 열대야가
지속됐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교해
약 17.5% 적었지만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 30% 이상 많았습니다.

한편 고기압 기류와
강한 햇빛 등의 영향으로
낮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둘째 주 중반부터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상빈,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 주 중반부터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기온이 점차 하강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아직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