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부산 행정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달 중순 쯤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공동합의문 발표에 이어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통합 절차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기자 】
경남도와 부산시가
이달 중순쯤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공개하고,
민간 주도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추진력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올해 초 각각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 작성을 의뢰했고
올해 6월 부산에서
두 단체장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며
추진 의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 경남도지사 (지난 6월)
"시간을 가지고 충분한 논의와 통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서 시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묻자고 해서 지금 현재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구상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두 연구원이 최근
통합 모델과 통합 자치단체의
권한과 특례 등을 포함한 초안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내용들은 이달 중순 발표될
기본구상안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두 광역단체장이
경남도청에서 만나
그동안 준비해온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후 양 시도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해 5~6월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35.6%에 그쳐
반대 45.6%를 밑돌았다는 점,
또 시도민 10명 중 7명은
행정통합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이달
기본구상안 발표 이후에는
행정통합에 관한 시도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는 작업에
보다 많은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여론조사 전까지
시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여론조사와 주민투표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박형준 / 부산시장 (지난 6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시·도가 함께, 시도민들의 공론을 조정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년 상반기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두 지자체는
통합 자치단체가 실질적인
권한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CS 황지우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지역 불균형 해소 기대
- 많은 임신부들의 고민 중 하나인 산후조리원. 많이들 간다 해도 적지 않은 비용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서부경남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기자 】산모 건강 관리와신생아 돌봄 교육 등이 이뤄지는 산후조리원.가사와 육아에 신경쓰지 않고온전히 회복과 휴식에만전념할 수 있어많은...
- 2024.10.09
- (R) 희귀하다는 댕구알버섯, 하동에서도 발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는 댕구알버섯이 하동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하다고 알려진 버섯인데요. 최근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축구공처럼 생긴 크고 흰 물체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6일 저녁 호박을 캐러 밭으로 나간 오호준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입니다....
- 2024.10.07
- (스튜디오R) 백수진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
- 10월 9일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한글날입니다.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인데요. 이 한글날의 의미를 알고, 또 여러 활동으로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의 백수진 책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 2024.10.09
- (R)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 추진에 '반발' 이어져
-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 강사들의 정치 편향과 강사 자격 미검증 등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경남도교육청은 물론 교육계와 학부모들도 반발에 나서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경남 군 단위에서최초로 만들어진하동의 행복마을학교.이런 행복마을학교는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방과후 학교...
- 2024.10.10
- (R) 산청 지하수 취수 갈등, 주민자치회로 이어져
- 산청군 삼장면주민자치회가 감사 해촉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자치회는 삼장면 지하수보존비대위장을 겸하고 있는 감사가 지하수 증량 반대에만 몰두해 자치회 운영이 힘든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감사는 주민자치회에 지하수 증량에 동의했던 인원이 입막음을 위해 해촉을 주도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샘물 ...
-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