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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차질 "사업 우선 진행"

2022-11-24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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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일부 구간이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환경부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관광자원화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 남해군은 구역에 포함되지 않는 사업부터 우선 진행하며 환경부와 계속 합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와 하동을 잇는
660m길이의 남해대교.

1973년 개통된 이후
관광지로 유명해졌지만,
시간이 지나
노후 된 다리의 안전성 문제와
새 도로의 확충으로
점차 발길이 잦아들었습니다.

남해군은
남해대교를 다시
관광지로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관광자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S/U]
그런데
이 관광자원화 사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이 주로 진행될
남해대교 부분이
환경부에서 지정한
국립공원 지역에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
/

주탑 전망대와 해상 테라스,
브릿지 클라이밍 등
대부분 관광요소들이
남해대교에 설치될 예정.

국립공원 내에서는
공사나 사업 추진이 까다로운만큼
환경부 협의가 없다면
관광자원화 사업의
주요 콘텐츠 설치에 제동이 걸리는겁니다.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컸던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연되고 있는 사업 추진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
▶ 인터뷰 : 임지홍 / 남해군 노량마을 이장
- "(남해대교가) 관광 자원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크게 걸었는데 지금 좀 지연이 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 인터뷰 : 임지홍 / 남해군 노량마을 이장
- "그러니까 우리 주민들은 많이 좀, 기대에 어긋나니까 많이 좀 실망을 하고 있죠."
/

남해군은
우선 국립공원 부지에
포함되지 않는 육지 부분부터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연면적 650m², 1층 규모의
웰컴센터를 착공하고,
다음달에는
야간경관조명 조성 사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나머지
국립공원 내 사업은
환경부와 협의를 지속하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 인터뷰 : 박경진 / 남해군 관광개발팀장
- "공원계획 변경 협의를 하는데 행정적인 절차상 1년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그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 저희들이 먼저"

▶ 인터뷰 : 박경진 / 남해군 관광개발팀장
- "(웰컴센터) 착공을 해서... 웰컴센터는 우리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서 만들어 지는 시설을 총 관리를 하고..."
/

기대가 컸던 만큼
걱정도 커지고 있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협의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남해대교가 새로운
관광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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