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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치 중인 하동 군사용 비행장..이전에도 난항 '왜'

2021-05-05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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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읍 섬진강변에는 군사용 비행장이 있습니다. 그 부지 길이만 500m에 달하는데 수십 년간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하동군은 이곳에 송림공원과 연계한 숲을 조성하려고 하는데, 부지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헬기 이착륙장을 의미하는
선명한 대문자 H와
출입금지 경고문.

하지만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쳐둔 철조망은
바닥에 널브러져
녹이 잔뜩 슬고
울타리는 헐겁게 무너져 있습니다.

지난 1963년 하동에 만들어진
군사용 비행장입니다.

[스탠드업]
국방부는 이곳 섬진강 둔치 500여m 길이 부지를 군사작전을 위한 비행장으로 지정해놨습니다. 하지만 인근 마을주민들은 이 비행장이 오랜 기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재첩 어민들과 마을주민들은
사실상 수십년 간 방치되고 있는
비행장 부지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하동군도 답답한 표정입니다.

[CG]
하동군은
섬진강변을 따라 네 가지 테마의
하동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데
상위기관인 국토관리청과
협의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문제는 사업 계획 부지에 포함돼 있는
비행장 부지입니다.//

▶ 인터뷰 : 조현정 / 하동군 해양수산과 섬진강관리담당팀장
- "지금 현재 위치하고 있는 하동비행장은 하동의 천연기념물인 송림공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옆에 있는 공간들을 너무 많이 확보하고"
▶ 인터뷰 : 조현정 / 하동군 해양수산과 섬진강관리담당팀장
- "있기 때문에 하동숲 확장 계획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고요. "

지난 2018년 국방부에
부지를 요구했지만
군사작전 시 필요하단 이유로
거절당한 하동군은
이듬해인 2019년
결국 대체 부지를 마련해
비행장을 옮기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부지 2곳이 선정됐는데
이전 또한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CG]
현 예비군훈련장으로의 이전은
약 170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돼
재정적으로 부담이 크고,
국방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하동읍 흥룡리 부지의 경우
자연재해 피해에 대한 우려로
점사용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음성변조)
- "작년에 섬진강에도 많은 피해가 있었잖아요. 지방고가 홍수위보다도 현저히 낮아요. (비행장을) 옮기려고 사전 협의했던 위치가..."
▶ 인터뷰 : 국토교통부 / (음성변조)
- "그래서 홍수 피해 위험이 높아서 저희는 하천 점용 허가는 어렵다... "


오랫동안 쓰이지 않고
방치돼 온 하동 군사용 비행장.

일단 하동군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권익위원회 등
상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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