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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현안 챙기자" 재경향우위원회 구성

2021-06-09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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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현재 진주지역 최대 화두는 LH 분리 반대와 이건희 미술관 유치입니다. 지역에서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앙에 의견전달이 그리 쉽지 않은데요.
(여) 지역만의 목소리로 남지 않도록 진주시 재경향우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 출신 정.재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지역 고등학교 재경 동창회장까지,
모두 진주지역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힘을 합치기 위해 모인 겁니다.

(CG) 첫 번째 현안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입니다.
이미 국내 미술관 265곳 가운데
39%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고
소장품은 그보다 더 많은
43.7%가 수도권에 전시돼 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2만 3천여 점 가운데
일정량을 진주에 유치하면
현 정부가 강조하는
문화분권과 문화민주주의,
나아가 국토균형발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진주시는 전략이 명확하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유치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진주박물관 현재의 장소는 비게 됩니다. 2024년 아마 중순쯤에는 문화재가 새로운 박물관으로"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이전 되겠죠. 바로 그 장소에다가 1,488점의 이건희 미술관을 만들면 된다는 것입니다."

진주지역 두 국회의원 역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재경 향우들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시갑 국회의원
- "고인이 남기신 그 높은 뜻, 숭고한 뜻을 기리는데 진주가 빠진다면 그것 또한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시갑 국회의원
- "이건희 미술관을 건립하게 된다면 진주가 최적의 입지조건, 여러 가지 여건을 갖고 있지 않은가..."

▶ 인터뷰 : 강민국 / 진주시을 국회의원
- "말로만 하는 문화강국, 자치분권, 내로남불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

▶ 인터뷰 : 강민국 / 진주시을 국회의원
- "또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이건희 컬렉션은 반드시 (진주로 와야 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에
재경 향우들도 잇따라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습니다.
17명으로 구성된 재경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전 호암재단 이사장(전 삼성그룹 이사)
- "(진주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런 강점을 가진... 나머지 14군데는 그런 강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전 호암재단 이사장(전 삼성그룹 이사)
- "그래서 이점을 정부에 충분히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하면 지역분권,
국토균형발전과 관련된
또 하나의 현안, LH 분리 혁신안도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정부 혁신안에 따라
LH 기능과 인력 축소가 현실화된 상황,
분리 역시 검토 중인 만큼
안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조규일 시장은 재경 향우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지역과 의논 없이, 또 경남도와의 의논 없이 구조조정과 LH 분리해체를 진행한다면 이는 경남진주혁신도시를"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대명제에도 크나큰 타격을 주는..."

여기에 10일부터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여론 결집을 위한 활동에 나섭니다.

[S/U]
"지역 현안을 둘러싼 목소리가 이곳 서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바람에 정부가 어떤 답을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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