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R-2) 창선~삼동 확장 "남해군 관문 더 넓어진다"
(남)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함께 국도3호선 창선-삼동 간 확장 사업도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남해군은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여) 창선-삼동 간 확장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또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박성철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여수
해저터널사업과 함께
지난해 1월 나란히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선정된 남해군
창선~삼동 간 확장사업.
1년 7개월 만에
예타조사를 통과했습니다.
[C/G]
이에 따라
1,4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면 대벽리 구간 11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 인터뷰 : 강태병 / 남해군 도로팀장
- "삼동에서 창선까지 11.04km에 계속적인 추진과 노력 끝에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00 03 27 29]
그동안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은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으로
손꼽혔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후
남해군의 진입도로로 자리잡았고
이 도로를 통해 독일마을과
가천다랭이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 늘면서
정체가 더 가중된 겁니다.
실제 2019년 조사에서
이미 2차로 적정 교통량인
하루 6,300대를
74.8% 초과한
만 1,016대를 기록했고,
협소하고 굴곡이
많은 구조 탓에
최근 5년간 발생한 92건의
사고가 날정도로 교통사고도
빈번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던 상황.
이런 가운데 발표된
기재부 예타 통과 소식은
원활한 교통흐름과 함께
다양한 기대효과도
가늠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취약한 접근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해
남해안 관광벨트 내
입지를 굳히고
인근 지자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 애를 먹었던
응급이송이나
동부 경남으로의
기타 물류의 흐름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남해군은 한반도의 끝이 아니라 순천과 여수, 사천과 진주를 잇는 영호남의 허브, 남해안 관광의"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플랫폼이 됐습니다. 남해군을 징검다리로 삼아 서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이르면 내년부터
진행될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지역 건설경기를 부양효과도
기대됩니다.
수년만에 빛을 보게 된
국도3호선 창선 구간
4차로 확장.
지역 소멸과 정체를
막기 위해 인근 도시와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결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함께
민관과 향우 등이
공감대를 만들기 시작해
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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