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R) 윤현중 진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남) 지난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죠. 지역에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물론, 코로나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들이 이제 하나둘 마련되고 있는데요.
(여) 이 시기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보다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들도 요구되고 있는데요. 오늘 스튜디오에 진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윤현중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여.Q1) 이번 수능 때 회장님과 협의회 임원분들 릴레이 응원 영상 잘 봤습니다~^^ 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 등 청소년들 심리 상황은 지금 어떤지, 특히 왜 이 시기가 청소년들에 중요한지도 말씀해 주시죠.
= 아직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고, 예체능계열의 경우, 실기고사에 대비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3 청소년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 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는 사회적 제도나 교육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코스를 달려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꿈과 능력에 맞는 마라톤 코스를 스스로 선택하고, 주변과의 건전한 어울림과 미래지향적인 경험 쌓기 등으로 의미 있게 고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Q2) 네. 탈선의 유혹도 많아지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교육당국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먼저 고3 청소년의 부모님이나 주변에 계시는 어른들이 그들 입장에서 이해하고, 신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시라는 부담감이 해방감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고3 수험생들이 즐기려는 여유와 자유로움이 일탈로 보이기도 하고, 나태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응원해주신다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더 많이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수험생의 성적에 관심을 두지 마시고, 수험생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 틈나는 대로 소통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존중한다면, 그 자체가 관심이고, 청소년의 일탈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여.Q3) 그래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수능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더욱 필요해 보이는데요. 진주에선 오는 24일, 수요일이죠~.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들도 꾸려지나요
= 올해는 '우리 곁에 늘 상!' 이라는 주제로 고 3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열립니다.
11월 24일 10시부터 상평동 진주시생활체육관에서 현장 행사와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로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가수 슬리피가 출연하구요, 응원공연으로는 뮤지컬 공연이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학교별 장기자랑 등은 청소년 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현장 행사에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지만 서경방송의 도움으로 휴대폰이나 안방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유튜브 채널은 진주YMCA를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남.Q4) 끝으로 코로나 장기화 속 청소년들,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당부할 말씀이나 격려의 메시지, 있으실까요
=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듯,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었고 내가 그 과정을 무사히 수행하였음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휴식 같은 이 시기를 여러분이 만드는 그 새로운 길을 끝까지 달려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활용하십시오.
그리고 계획을 세워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 또는 휴식을 통해 고갈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으로 이 겨울을 따뜻하게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여.클로징) 코로나19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들,
우리 지역 청소년 모두를 위한
지역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이 절실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회장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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