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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열병합발전소 건설 '제동'

2022-01-20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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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군 유림면 일대에 폐목재와 산림 목재 부산물 등을 땔감으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집회를 열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여) 집회 당일 개발허가를 심의한 함양군계획위원회는 해당 안건 허가를 부결하며 사업을 잠정중단시켰습니다. 하지만 사업자가 오랜기간 준비해온 터라 이대로 일단락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양군 유림면 매촌마을 앞입니다.

곳곳에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부산의 한 업체가 이곳에
폐목재와 산림목재 부산물 등을
땔감으로 해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데,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박상호 / 함양군 유림면
- "우리가 생활권이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데, 거기에 좋은 것만 나와도 24시간 흡입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데 "

▶ 인터뷰 : 박상호 / 함양군 유림면
- "환경 유해물질이 30가지가 넘는데 이걸 24시간 동안 들이마시고 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해당 업체는 지난 2019년
경남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
허가 과정을 거쳤습니다.

함양군의 건축허가 심의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20일, 주민들이
군청 앞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겁니다.

[현장음]
"화목발전소 건설을 결사 반대한다"

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건축허가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상황.

그런데 20일, 함양군계획위원회가
개발행위 허가를
만장일치로 부결하며
건축허가 자체를 중단시켰습니다.

[말풍선 cg]
부결 이유에 대해선
발전소가 지어질 경우
주민 건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지역사회의 공감도 전혀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은
사실상 잠정 중단됐고
주민들을 이 같은 결정을
반겼습니다.

향후 사업추진 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업체 측은 즉각적인 대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업자측은
수 년 동안 경남도와
환경부 등의 허가를 받으며
발전소 건설을 준비해온 터라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통해
재추진할 수 있고
이럴 경우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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