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대선 경쟁 본격화..'항공우주청' 쟁점 부상
(남) 50일도 채 남지 않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여야 거대 정당에선 최대 표밭 중 하나인 경남지역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여)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역 정책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항공우주청 신설은 벌써부터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방선거 후보들도 대선 정국에 분주합니다. 차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민의힘이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경남지역 대선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직접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지역 주요 산업과
현안들에 대한 주요 공약을 밝혔습니다.
특히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월 14일)
- "항공우주기술 연구와 개발,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청, 경남에 설립하겠습니다. 서부경남에 한국의 NASA를"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월 14일)
- "만들어서... "
이 항공우주청 설립이 최근
중요 대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여권에선
곧장 항공우주청은 대전에 들어서야 한다며
윤 후보의 관련
공약 무효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
지난해 사천의 KAI 본사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시 직접적으로 항공우주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분산돼 있는 항공우주 사업들에 대한
통합.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부경남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1월 14일)
- "통합을 해서 우주전략본부 같은 것으로, 즉 미국의 NASA와 같은 형태로 좀 이렇게 대통령 직할의 기구를 만들어서"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1월 14일)
- "통합할 필요가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국민의힘보다 앞서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남 균형발전위원회와
문화강국 경남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세 확산과 함께 설 연휴 전에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경남지역 대선 공약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
국민의힘은 도내 소상공인들과
농수축산업 종사자,
청년 인사를 전진 배치하며
보다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경남여성 선대본부 등 조직을 강화하면서
조만간 전문가 그룹의
2차 선대위를 발표할 예정.
한편 이번 지역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선 특히
지방선거 후보군의 역할과 활동이 눈에 띕니다.
대선 3개월 뒤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지방선거 후보들은 대선 활동과 병행해
자신의 지역구에 이름을 알리며
지방선거 선점에 나선 겁니다.
지방선거 후보들의
대선 정국 줄서기와 알력 다툼,
지역 갈등을 자극한 반사 이익 추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일 도지사,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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