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곳곳에 내린 폭염주의보..온열질환 대비해야
(남) 어제(21일)는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무더위에 노출되는 시간도 함께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여) 해마다 도내에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세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뙤약볕 아래에서
양파 수확을
마무리하고 있는 사람들.
하루 중 가장 더울
오후 2시 무렵이지만,
여전히 손은 바쁘기만 합니다.
쏟아지는 햇볕이
땀을 식힐만한 그늘마저
사라지게 만든 바람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 인터뷰 : 김외식 / 함양군 함양읍
- "더워가지고, 또 들판에는 나무도 없고 그늘도... 그래서 가끔 이제 음료수하고 물 같은 것만 마시고 잠깐잠깐 좀 앉았다가"
▶ 인터뷰 : 김외식 / 함양군 함양읍
- "그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
[하단 CG IN]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폭염특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폭염특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또는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지 여부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뉩니다.
[하단 CG OUT]
[S/U]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첫 폭염경보는
작년보다 20일 정도 빨라졌는데,
서부경남에서도 함양과 하동, 산청 등
총 세 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극심한 더위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CG IN]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 한 달여 동안
도내에선 온열질환자가 11명 발생했는데,
아직 폭염특보가 내리지 않은 진주에서도
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도내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000여 명,
이 중 228명이 서부경남 지역민이었습니다.
[CG OUT]
보건당국은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의 경우
햇볕이 강한 오후 12시에서 5시까지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 인터뷰 : 김소현 / 진주시보건소 의약팀 주무관
-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셔야 한다면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얇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시고"
▶ 인터뷰 : 김소현 / 진주시보건소 의약팀 주무관
- "갈증을 느끼지 않으셔도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이른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요즘.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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