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R-1) 스쿨존 안전 강화..주정차 대안 목소리도
(남) 지난해부터 스쿨존 내 교통안전 대책이 대폭 강화되면서 사고 건수와 부상 등 안전사고 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하지만 스쿨존 내 차량 주정차가 원천봉쇄되다 보니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년간 경남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중과실보다는 부주의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C/G-1]
과속과 중앙선 침범은
각각 1건과 2건에 그쳤지만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하거나
안전운전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생긴 사고는
각각 20건을 넘겼습니다. //
[C/G-2]
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7세와 8세가 가장 많았고
9세와 11세까지도 사고 건수가
크게 줄지는 않았습니다. //
[C/G-3]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와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대부분으로
방과 후 수업이 끝난 하교시간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
이런 분석을 통해
지난해 초 시행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이후
보호구역 내 사고 건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불법주정차
범칙금을 최대 8배 올리고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는 등 조치로
교통사고 건수는 15.7%
사망자는 50%,
평균 통행속도와 과속비율도
5~6% 정도 감소하면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차 때문에 좀 위험한 상황이 되게 많았거든요. 정차를 하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이제 건널 때도 위험하고..."
▶ 인터뷰 : 학부모
- "조금 위험했어요. 항상 이 근처가 학교 근처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차라리 그냥 정차가 아예 안 되는게"
▶ 인터뷰 : 학부모
-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원천봉쇄에 따른
불편과 민원이 없지는 않습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학원 픽업 차량에
의존하는게 현실인데
여러 학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도 문제고
먼 곳에 주차하고
아이가 도보로 이동할
경우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 차라리 학교 내부에
임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을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학원강사 / (음성변조)
- "이게 정차가 안 되니까 저도 걸어서 왔다갔다하고 있거든요. 주정차 가능하면 제가 차를 끌고 와서 데리고 가겠는데"
▶ 인터뷰 : 학원강사 / (음성변조)
- "학교 주차장에 대기도 좀 그렇고... "
지난해부터 대폭 강화된
스쿨존 안전대책
강화 추세 속에
대안도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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