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곳곳에 나무로 만든 건축물..기대효과는
(남) 최근 진주에선 공공 건축물의 재료로 나무를 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 복지시설부터 관광 시설까지 그 쓰임도 다양한데요.
(여)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렇게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한 목조 건축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촉석루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 모양 지붕과
남강을 바라볼 수 있는
투명한 유리 벽면.
내부엔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 기둥들이 들어서 있고
그물 모양의 나무 뼈대가
그 사이를 채우고 있습니다.
유람선 김시민호의
승선 매표소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
물빛나루쉼터입니다.
얼마 전 이곳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 내 목조 건축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U]
"물빛나루쉼터를 비롯해 최근 진주지역에선 나무를 활용한 건축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
현대적인 외관을 갖춘 반면
지붕의 뼈대는
전통 가옥의 서까래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콘크리트 건물보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화공간이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금자 / 진주시 명석면
- "면사무소 2층에서 할 때보다는 지금 현재가 새 건물을 지어서 특별히 또 목조 건물로서 환경이 쾌적하게 지어졌으니까"
▶ 인터뷰 : 박금자 / 진주시 명석면
- "공부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도 편하고 아주 맑고... 공기가 맑고 좋습니다."
이처럼 진주의 공공건축물에
나무가 적극 활용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19년부터.
민간 전문가들이
진주시의 공공건축가로 위촉되고 나서부턴데
이들은 탄소중립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목조 건축물의 필요성을 제기해왔습니다.
[하단 CG IN]
이후 3년 간 진주에는
나무를 재료로 한 공공 건축물이
모두 11곳 생겼습니다.
실시설계에 들어갔거나
공사 중인 곳을 포함하면
총 19곳에 이릅니다.
[하단 CG OUT]
진주시는 공공 중심의
목조 건축 문화를
민간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중추 / 진주시 건축과장
- "정부 기조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지어서"
▶ 인터뷰 : 곽중추 / 진주시 건축과장
- "좋은 사례를 남김으로 인해가지고 민간에서도 공공의 흐름을 따라올 거라고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를 맞아
탄소 중립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공공 건축물에서 시작된
목조 건축 문화가
민간까지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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