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생활인구 늘리겠다..정부,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
농막은 일시 휴식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숙박은 불가능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귀농귀촌 인구가 늘며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어 마냥 규제를 하기에도 부담이 컸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숙박이 가능한 농촌 체류형 쉼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양봉 시설과 함께
자리잡은 작은 컨테이너.
집처럼 생겼지만 숙박은
불가하고, 농기계 보관과
일시 휴식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농막입니다.
하지만 주말농장이나
4도 3촌 등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본래 목적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S/U]
실제 감사원이 지난해 발표한
20개 지자체 농막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농막이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해결책으로
농막에서 숙박 등을 제한하는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농촌 활성화를 막는다는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농막과
별개로 임시 숙소처럼 사용 가능한
농촌체류형 쉼터를 오는 12월 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CG]
농막과 같은 가설 건축물로
양도세와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사용기간이 최대 12년이고
개인이 본인 소유 농지에
부속시설 제외 약 10평 규모로
설치할 수 있어 농막보다
1.7배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화재와 재난 위험에 대비해
위험 지역은 제외하고,
소방차와 응급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와 접해있는 곳에만
설치 할 수 있게 한 점도
차이입니다.
지자체가 단지를 조성하는 등
농지법 개정을 통해
설치 방법도 다양화 합니다.
▶ 인터뷰 : 윤원습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 지자체가 농촌체류형 쉼터 단지를 조성해 개인에게 임대하거나 지자체가 지정한 특정 구역 내에서 개인이 설치하도록 하여 집적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막도 입지와 시설
기준을 갖추면 3년 유예기간을
두고 쉼터로 전환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농촌 소멸을 완화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
[CG]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감소 규모가
서울 다음으로 크지만,
생활인구의 경우 인구감소지역 중
하동군이 등록인구의 10배에
달할만큼 활성화된 경남에게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농막과 마찬가지로
주소 이전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한 만큼
위장 전입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