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영난에 휴업한 병원..임금체불·퇴직금 미정산에 ‘막막’
(남) 진주시 명석면의 한 병원이 경영난을 겪다가 최근 휴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직원 다수가 임금체불과 퇴직금 미정산을 겪고 있다는 점인데요.
(여) 병원 측은 병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1년 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순종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시 명석면에 있는
한 병원 모습입니다.
2020년 문을 연 병원은
재활전문병원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올해 2월 초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경영악화로
지난해 4월
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회생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영악화는
지속된 이윱니다.
T.C 07:33:12~07:33:24
[s/u]
"회생절차를 밟다가 올해 2월 휴원한 병원 출입구 앞입니다. 보시다시피 휴원을 안내하는 안내장이 붙어 있고 문은 걸어져 잠겨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입원 환자 다수는
인근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직원 중 일부도
지난해 문을 연
인근 병원에
재취업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기존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2개월 안팎의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TC. 07:21:18~07:21:59
▶ 인터뷰 : 전 병원 직원(간호사)
"지금 임금체불은 2개월을 못 받은 상황이고 월급이, 퇴직금도 못 받은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생활에 조금 문제가 있는데 빨리 마무리를 해줬으면...”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전화 인터뷰 :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근로감독관(음성변조)
"저희 쪽에 진정서 접수되신 분은 70분(명) 정도 되시고요. 퇴직금 포함해서 현재까지 사업장에서 (임금체불이 됐다고) 조금 말씀하고 있는 금액이 10억 원 정도이고, 수사 과정에서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수사를 염두에 두고 사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병원 측은
정상화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in]
병원 이사장은 17일
병원을
정상화하는 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면서도
재개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전원을 해야 했던 환자와
임금체불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조속히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G out]
SCS 김순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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