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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일손 부족 농촌, 정착 기반 만든다..농업 기숙사 운영 확대

2025-03-18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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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고 있지만, 정착을 위한 주거 지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하동군은 농업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숙사를 운영하며 주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강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을 열자 보이는
부엌과 세탁기
그리고 방안에는
냉장고와 함께 2층 침대가 보입니다.

20일 개소 예정인 하동군 옥종면에
농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입니다.

새롭게 마련된 기숙사는
총 58명이 입주할 수 있으며
공용 주방과 세탁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춘
건물 두 개의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해 4월 함양에서 만들어진
계절근로자 기숙사처럼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하동에서도 만들어 진겁니다.

입주를 앞둔 한 외국인 근로자는
기숙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16:51:15;07-16:51:25;00)
땅빤하 / 옥종면 딸기 농가 근로자 (필리핀)
"깨끗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기존 계절근로자 기숙사보다
대상과 기간이 확대됐습니다.

계절근로자 기숙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진행되는 8개월
동안만 지낼 수 있었지만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여기에 더해
농축산업에 종사는 누구나면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최대 1년간 입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16:55:23;17+16:56:00;08)
정준석 / 하동군 농축산과 농업혁신담당
"지난해 10월에 입주자 모집을 완료해서 기숙사동에 들어갈 48명의 입주자는 모집이 완료됐고...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를 안정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노동 인력을 확보하고..."

한편, 산청군에서도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을 위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30명이 입주할 수 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농업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이
곧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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