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국에서 2국으로"..남해군 하반기 조직개편 예고
(남) 남해군이 하반기 조직개편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보건소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3국 체제를 2국으로 변경하는 게 주요 골자인데요. 보건소장 직급이 국장급으로 올라가면서 2국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 장충남 군수 취임 이후 네번 째 조직 개편인데, 이를 두고 지역에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이 7월자
조직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CG]
핵심은
행정복지와 관광경제,
안전건설 기존 3개국을
주민생활관광국과
경제안전건설국으로
통폐합하는 것.
2국에서 3국으로 바뀐지
1년 반 만에
다시 2국 체제로 돌아온 겁니다.
부군수 직속 부서도
크게 늘었습니다.
기획예산담당관과
청사신축추진단은
각각 전략개발뉴딜과
도시재생과 일부 부서를 통합해
기획성과담당관,
공공건축추진단으로
재탄생합니다.
환경녹지과를 분리해
상하수도와 환경을 묶은
환경물관리단과
농업기술센터 직속의
산림공원과를 신설합니다.
행정과에 예산부서 등이 묶인
행정지원담당관도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이준표 / 남해군 행정팀장
- "기구 확대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현행 조직을 성과 관리와 효율적인 조직으로 기능 인력을 재배치해서..."
[CG]
보건소 기능도
보다 확대됩니다.
5급인 보건소장 직급이
4급 국장급으로 상향되고,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
2개 과를 신설해
코로나19같은
국가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표 / 남해군 행정팀장
- "국가 재난업무와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따라서 군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다만 이번 개편을 두고
지역에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벌써 네 번째 조직개편으로,
잦은 개편에
업무 효율이 떨어져
혼란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주홍 / 남해군의회 의장
- "지금 막바지에 와서 3국 했던 걸 2국으로 바꾸고 관, 단 바꾸고 지금까지 잘못했다는 걸 시인하는 거 아닙니까"
특히 조직 내 핵심인
예산과 인사권이
행정지원담당관에 묶여 있어
한 곳에 권한이
집중됐단 지적도 있습니다.
정작 예산과 협의가 중요한
정책 기획 조직은
따로 떨어지면서
일원화 된 정책이
추진될 수 있을까
우려 섞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주홍 / 남해군의회 의장
- "인사와 예산을다 쥔다는 것은 선거를 놓고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남해군은
예산과 인사는
지원 조직이라
함께 묶었고,
기획과 예산이 분리된다 해서
업무 추진에
지장을 주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정된 국장급 자리에
보건소장이 채워짐에 따라
3국에서 2국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해군은 오는 19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
다음 달 중
군의회 정례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개편안 수정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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