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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다목적문화센터 예산 부활..공방 치열

2021-05-13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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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시가 추진 중인 강남동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관련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예산이 계수 조정 단계에서 살아난 건데요.
(여) 여전히 예산안 통과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본회의에서도 갈등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1일 진행된
강남동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

같은 날 진주시의회에선
관련 예산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 과정에선
사업 실시 전 단계에
지역민들과 충분한 소통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류재수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
- "이미 하는 걸로 결정을 해놓고 협의를 하는 거는요. 그거 어떻게 보면 폭력입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 "우리 진주시에서는 관보라든지 플래카드라든지 이장단회의 때 설명을 쭉 했는데..."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관련 예산 23억 원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모두 삭감됐습니다.

문화센터 건설에 뒤따르는
도로건설 사업비의
토지보상비 전액이 사라진 겁니다.

진주시는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실시설계에
들어가야 할 시기에
사업이 일시중단 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덕명 / 진주시 도로과장
- "실시설계를 올해부터 해둬야 확정하고 또 다시 (보상금이) 나올 건데, 우리는 가감정이고요. 실제 실시설계 하는데"
▶ 인터뷰 : 이덕명 / 진주시 도로과장
- "1년이 걸립니다. "

하지만 해당 예산은
이틀 뒤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의
계수 조정 단계에서
모두 살아났습니다.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가 곧장 되돌려 놓은 건데,
이를 두고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 무용론까지
제기하는 모습입니다.

관련 예산안은
1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다만,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예산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회의 과정에서 의원들 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인후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
- "공람공고를 유심히 보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관련 공무원들이나 잘 볼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어요. 모르니까."
▶ 인터뷰 : 정인후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
- "그런데 편입 부지 소유자들에겐 개별 통지를 하셔야 하는 거고..."

▶ 인터뷰 : 임기향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 "지금 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행정 절차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아쉬운 부분을 조금 더 노력을"
▶ 인터뷰 : 임기향 /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 "하겠다고 하시니까, 그렇게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그걸 꼭..."

토지 수용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놓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강남동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갈등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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