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상습 정체' 진주 상평교, 교통체계 개선 나선다
(남) 진주 상평교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역으로 꼽힙니다. 진주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옛 고속도로 회차로 개방을 논의했지만 성과가 없었는데요.
(여) 시민 불편이 계속되면서 진주시가 다른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통난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 상평교에서
가호동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입니다.
평소엔 크게 교통체증이 없지만
출퇴근 시간은 다릅니다.
시간당 평균 1,800대가 통과하는데
2~30분 발이 묶이는 건 예사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옛 고속도로 회차로 개방을
논의해왔습니다.
상평교를 지나 300m 지점에
가호동 동부로와 연결되는
직진도로를 내겠다는 건데
8년 가까이 진척이 없습니다.
(CG) 가좌동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회차로 이용 차량의 교차 범위가 짧아
사고위험이 크다 보니
한국도로공사 측이 섣불리
관리권을 넘기지 않고 있는 겁니다.
또 도로개방에 앞서
민원 해결도 선행과제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진주시 도로관리1팀 주무관
- "(진주) 역으로 가는 교통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만약 회차지 개방을 한다고 하면 소음이 조금 더 발생될 거라고"
▶ 인터뷰 : 김성진 / 진주시 도로관리1팀 주무관
- "보고 있고요. 포장이라든가 아니면 가벽을, 방음벽을 약간 높이 올린다든가 그런 부분이 반영이 돼야 될 상황입니다."
진주시는 일단
안전시설물을 최대한 늘리는 방법으로
도로공사와 회차로 개방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또 급한 대로 이와 별개로
상평교 부근
교통체계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CG) 당초 상평교에서
고속도로 방면은 모두 3개 차선으로
이 가운데 직진인
고속도로가 두 개 차선,
가호동 진입로가 한 개 차선입니다.
최근 상평교 고속도로
통행량이 줄었는데,
고속도로 차선을 하나로 줄이고
가호동 진입로를
두 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가호동 진입로 역시
인도 ]폭을 줄여
차선을 3개로 확장하는데
한 차선은 우회 전용도로로
활용하게 됩니다.
[S/U]
"현재도 우회를 할 수 있지만 정체가 심할 때는 진입로가 막혀버립니다. 우회도로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이야깁니다.”
우회도로의 경우
비교적 거리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신호체계가 덜해
흐름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문산에서 가호동 방면
동부로도 중앙분리대를 없애고
1개 차선을 늘려
역세권으로의 교통체계를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진주시 도로관리1팀 주무관
- "호탄택지 쪽으로 가서 진주역으로 가는게 단거리이기 때문에, 또 운전하시는 분들은 단거리 쪽으로 갈 거라고 예상은 되는데"
▶ 인터뷰 : 김성진 / 진주시 도로관리1팀 주무관
- "저희가 최대한 홍보를 해서 우회도로를 타면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좋아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상평교 부근 교통체계 개선은
올 연말쯤 마무리될 전망.
수십 년간 상습 교통체증 구역이라는
악명을 날려 왔던 상평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