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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학교가 곧 전시관..지역 기관 문화공간 확산

2022-06-16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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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시관이나 공연장이 생활권 가까이에 있으면 문화생활을 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러한 문화 접근성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여) 최근 지역에선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문화 공간까지 제공하는 기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벽에 걸린 작품들을
감상하는 학생들.

표현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저마다 느낀 점을
친구와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현장 학습을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전시를 감상하는 곳은
다름 아닌 학교입니다.

▶ 인터뷰 : 김가빈 / 문산중학교 3학년
-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그런 (전시회 감상 같은) 경험들을 많이 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복도 지나갈 때마다 항상 그림들"


▶ 인터뷰 : 김가빈 / 문산중학교 3학년
- "보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그림을 보면서 풀어주고 불안감을 지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문산중학교에선
교내 2, 3, 4층
각 계단을 올라가면
아트홀에 마련된 전시작들이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의 미술대회 입상작 뿐만 아니라
매달 유명 작가들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교육 기관인 학교가
문화공간의 역할까지
영역을 넓힌 겁니다.

▶ 인터뷰 : 조찬미 / 문산중학교 미술교사
- "갤러리를 이렇게 무의미했던 공간에 설치를 해줌으로써 미술작품을 접할 기회 이런 것들을 조금 다양하게 마련해주고..."

최근 서부경남에선
이처럼 본래의 기능과 더불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늘고 있습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오래 전부터
내로라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을 열어
색다른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 했고,

지역 경찰서들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진전을 열거나,
경찰관의 시화들을
일반에 공개하는 등
문화 행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이같은 움직임은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문화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U]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도 바쁜
지역 내 기관들.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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