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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폴란드 수출형 FA-50 본격 출고

2023-06-07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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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폴란드에 수출되는 FA-50GF 1호기의 출고식이 사천 KAI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9월 수출 본계약을 맺은지 9달도 채 걸리지 않은 건데요.
(여) 올 연말까지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인데 항공업계를 비롯한 지역사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양쪽 날개에
무장을 잔뜩 장착한
전투기가 보입니다.

KAI에서 제작하는
국산 전투기,
FA-50입니다.

꼬리날개에는
폴란드 공군 소속임을 나타내는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S/U]
제 뒤로 보이는 전투기가
바로 FA-50GF 1호기입니다.

FA-50PL기에 앞서
먼저 폴란드에 수출되는
첫번째
FA-50 계열기입니다.
/

GF는 '갭 필러(Gap Filler)'의 약자로
폴란드 전투기 세대 교체를 신속하게 해
전력공백을 메운다는 의미로
사용됐습니다.

실제로 1호기는
계약 후 출고까지
9달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KAI의
역대 최단기간 출고 기록입니다.

KAI는
국방부와 방사청, 공군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사업을 지원해
출고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밝혔습니다.

[ 강구영 / KAI 사장 : (세계적 공급망 붕괴 등) 납품을 제때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어려움이 저희 눈 앞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KAI에게는 폴란드와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오늘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

FA-50GF는
올해 연말까지
모두 12대가 납품될 예정.

본격적인 납품은
7월 시험비행을 거친 뒤
8월부터 이뤄집니다.

[ 이종섭 / 국방부장관 : 무엇보다 우수한 기동성능과 무장 능력을 보유했으며 안정적인 군수지원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FA-50 전투기가 앞으로 폴란드의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FA-50의 자체 성능은 물론
확장성에도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16과 F-35등
추가 운용 계획을 갖고 있는
전투기들과 같은 계열이라
혼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 폴란드 부총리(국방장관) : 계약을 체결한지 약 9개월 만인 오늘 FA-50GF 1호기를 납품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폴란드 공군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 // FA-50GF 구매는 폴란드 국방력 강화 프로젝트 일환이며, 외세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

2025년 하반기부터는
성능개량형인
FA-50PL의 납품이 시작될 예정.

폴란드 현지에
후속 수리 기지를 설치 방안도
양국간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어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안보동맹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항공업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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