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후위기 멈춰! 작은 것부터 실천해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환경의날.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선 다양한 환경행사들이 열렸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에 나선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헀습니다.
【 기자 】
진주 중앙광장 사거리를
가로지르는 아이들.
꼭꼭 손으로 눌러 쓴 피켓엔
환경보호 실천을 담은
메시지들이 담겼습니다.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에 함께하자고
독려하기 위해
진주지역 4개 초등학교
200여 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인터뷰]
강준서 임영준, 갈전초등학교 6학년
"사람들이 일회용품도 많이 쓰고 난방을 많이 쓰니까 전기세가 많이 나가고 그러니까 빙하가 계속 녹으니까 북극곰이 사는 데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준서 임영준, 갈전초등학교 6학년
"환경보호에 저희부터가 앞서야 합니다. 환경을 보호해야 그만큼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 입장에서
더 크게 와닿습니다.
지구가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공동체 모두가
당장에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갈전초등학교 학생자치부
1년에 500톤의 빙하가 녹아 물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지구가 몇 백 년 동안 0.6℃ 올랐대' 하는 말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한 문제 상황입니다.
저마다 학교에서 배운
환경보호의 필요성과
실천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노래와 연극, 연설 등으로
이를 표현해 냈는데
함께 어울리며
나누는 순간들은
또 다른 배움으로
번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윤수정, 갈전초등학교 교사
지금 이 자리에서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인이고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스스로 지키고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어른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러 나왔습니다.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개인의 실천으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시민과 정부, 기업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들을 고민할 때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의 정책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들을 어른들이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아이들.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환경보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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