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방어 운전 필수"
장마철에 조심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위험한 것이 빗길 교통사곱니다. 빗길 운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가 길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김동엽기자가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하얀 승용차가 인도 위 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등과
내린 비의 양을 말해주듯
도로 노면 곳곳엔 빗물이 고인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14일 진주시 내동면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처럼 빗길은 눈길만큼이나
미끄러지기 쉽고
차량의 제동거리가 길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빗길 운전의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명,
맑은 날 치사율 1.3명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CG1 in]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발표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까지
5년간 월별 빗길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6월에서 8월까지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2만 7천여건으로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41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7월은 연중 가장 많은
만여 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했습니다.
[CG1 out]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이른바 수막현상 때문인데
[CG2 in]
물이 고여있는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시
타이어가 노면과 붙지 않아
수막 위로 떠올라 주행하게
되는 현상을 이릅니다.
[CG2 out]
순간적으로 핸들 조작이
어렵고 제동력이 상실돼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운전자의 방어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윱니다.
▶전화인터뷰 : 최재혁 /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수(사진 有 하단 자막)
타이어가 물 위에 떠서 주행하게 되는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낡은 타이어는 교체하시고요. 노면이 젖거나 비가 오는 날엔 20% 이상 감속과 폭우 등 소나기가 내리는 날엔 50% 이상 감속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셔야 합니다.
//
소방은 빗길 운전은
시야가 제한되고 노면이
미끄러운 만큼,
안전요령 숙지와
감속운행은 물론,
차량 사전점검 또한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황지영 / 진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사진 有 하단 자막)
빗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제동장치, 와이퍼, 등화 장치 등 차량 사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주시고,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50% 이상으로 유지해 주셔야겠습니다. 또한 낮에도 항상 전조등을 켜는 등의 안전조치를 반드시 취해주셔야 합니다.
//
기상청은 올해 저기압성
기류 순환 형성에 이은
수증기 유입 강화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예방을 위한
안전 지침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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