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산단에 스며든 예술..문화가 일정은
진주 상평산단혁신지원센터가 미디어 아트와 설치 미술 작품 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남도립극단과 지역극단에선 여름을 맞아 연극 시리즈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실내에 떡하니 세워져 있는
커다란 탱크.
축 늘어진 포구와
공중에서 날아드는 미사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쟁처럼 치열한 직장생활과
지쳐있는 직장인을
작업복과 정장, 넥타이로
만든 작품입니다.
전시물이 자리한 곳은
일반 전시관이 아닌
진주 상평산단혁신지원센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산단 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됐는데,
국내 중견, 신진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모니터 8대를
병풍처럼 배치한
미디어 아트와
섬의 외경을 이어붙여
행성을 표현한 디지털 영상,
나무와 가죽,
스피커를 활용해 만든
테트라포드 등
지역에선
접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입니다.
▶인터뷰: 강동훈 / 전시 기획
"(공간적) 특수성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 차별성을, 기존의 회화 중심의 미술 전시와 차별성을 두는 전시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고..."
QR코드를 통해
작가 인터뷰와
작품 설명을 확인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공연과 전시 해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상평신경 기억과 감각'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
경남도립극단과
창원, 김해지역 극단이
무더위를 날려줄 연극으로
진주를 찾아옵니다.
블랙코미디 '빌미'와
'유쾌한 하녀 마리사'
코믹극 '당신이 좋아',
가족극 '자전거 여행' 등
4개의 연극이 6일 동안
선보여질 예정.
모든 공연의 좌석은
배우를 보다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무대 위 객석'으로 꾸며져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하게 됩니다.
'지역극단과 함께하는
연극 바캉스'는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유료로 열립니다.
///
갤러리 벽면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큼지막한 그림 한 점.
원과 네모, 세모,
사다리꼴 등
도형들로 구성됐는데,
이내 산과 강, 하늘 등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작품도 대체로
자연 풍경을 단순하게
그리고 있는데,
대상물마다
확연히 구분되는 색감과
선명하게 강조된 테두리가
마치 교회나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김성복 개인전은
진양호 물빛갤러리에서
오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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