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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LH 혁신안·이건희 미술관, 어디까지 왔나

2021-06-11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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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지역 최대 관심사, 바로 LH 혁신안 반대와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제입니다. 혁신안과 관련해 연일 상경 집회가 열리고 있고 이건희 미술관은 유치위원회가 꾸려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여) 두 관심사와 관련된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또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살펴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을 넘어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는
LH 혁신안 반대와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제.
지역사회가 이 두 가지 현안에
목을 매는 이유는
국토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LH 혁신안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기능과 규모 축소는 물론이고,
아예 일부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반면 이건희 미술관의 경우
지역 문화 인프라 수준을
단숨에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어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 기능을
지역으로 분배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혁신안의 경우
정부의 개혁 의지가 너무 강한데다,
석 달 동안 분리안 검토에 들어갔는데
경남 관계자는 배제된 상태입니다.
결국 지역으로선 계속해서
정부나 국회를 찾아 지역의 여론을
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LH 조직을 분리시킨다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말을 전달했고, 기재부나 국토부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진주지역의 충격이 최소화되는 범위 내에서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LH 혁신안 반대의 목적이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걸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이영춘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국토균형발전 합리성이라는 대원칙 아래 행동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 인터뷰 : 이영춘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우리의 뜻을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순수한 뜻을 인정해주시고..."

이건희 미술관 유치는
전국적으로 15곳의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과제입니다.
LH 혁신안과 마찬가지로
지역 발전의 근거라는 점을 강조해
수도권 유치를 막는 게
우선순위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장(경상국립대 총장)
- "지역에 있는 인재가 그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하고 다른데서 인재가 와야 하는데, 결국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 인터뷰 : 권순기 /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장(경상국립대 총장)
- "몇 가지 팩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교육이 될 것이고요. 그 다음에 교통,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나서 힐링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재경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지만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때문에 지자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전 호암재단 이사장(전 삼성그룹 이사)
-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국내에 계신 분들이 머물 수 있으니까 그런 것(숙박)도 고려사항이 됐으면 좋겠다..."

▶ 인터뷰 : 손병두 / 전 호암재단 이사장(전 삼성그룹 이사)
-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키를 누가 가지고 있느냐...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대통령 의중을"

▶ 인터뷰 : 손병두 / 전 호암재단 이사장(전 삼성그룹 이사)
- "어떻게 설득해 들어갈 것이냐 그게 중요하죠. "

▶ 인터뷰 : 정경두 /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전 국방부장관)
- "2만 3천 점이면 굉장히 많은 건데, 한꺼번에 다 전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같이..."

▶ 인터뷰 : 정경두 /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전 국방부장관)
- "예를 들어서 서울에도, 고향 진주에도 당위성이 있는 몇 군데를 같이해서 윈윈하는 이런 방법으로..."

지역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역의 여론이 결집돼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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