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연일 역대 최다 확진..대응체계 바뀐다
(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엔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여)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조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1) 26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51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확진 기록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며,
특히 이틀 연속
만 명대를 훌쩍 넘기며
이번 확산세가
일시적인 게 아님을 보였습니다.
(CG2) 경남 확산세도 매섭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200명 안팎에 머물렀지만
일주일 만에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전국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
반면 위중증환자 추이는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확진자 가운데
4/5 정도가 40세 미만인데,
고령층에 비해
위중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40세 미만의 확진자가 80%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이 활발하지만 3차 접종률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반면에 3차 접종률이 높은 50대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발생률이 낮아지면서 위중증환자도 감소 중에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른 반면
위중증환자 비율은 줄면서
방역당국의 코로나 대응체계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검사와 치료역량을 집중하는
이른바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29일부터 전국에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설 연휴 이후에 도입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전국 확진자 비율 등을 고려해
예상보다 일찍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무증상이나 경증 의심환자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먼저 양성이 나올 때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 혼란을 고려해
설 연휴까지는
PCR과 신속항원검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과도기를 두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진주시 부시장
- "코로나19 진단검사 개편은 PCR검사 역량을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조기진단에 집중해"
▶ 인터뷰 : 신종우 / 진주시 부시장
- "조기치료를 통해 위중증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외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는"
▶ 인터뷰 : 신종우 / 진주시 부시장
-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
이밖에 백신접종을 마친 확진자의
격리기간과 재택치료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조정돼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는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합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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