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찬반 나뉘었던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2026년 3월 개교 예정
신진주역세권이 개발되며 세대수가 늘어나자 추진됐던 초중통합학교.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갈리며 논란이 있었는데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가칭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가 2026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기잡니다.
【 기자 】
진주역 이전과 함께
관련 개발사업에 들어간
신진주역세권.
[CG]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계획은
약 1지구에 4,000세대, 2지구엔 3,000세대 등
총 7,000여세대, 약 2만여 명 규모의
택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1개교도
함께 계획돼있습니다.
/
아파트 단지들이 계속
들어서며 세대 수가 급격히 늘자
2026년 기준으로는
개발지구 내 초등학생 수가
1,5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은하수초등학교가
36개 학급 규모로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는데,
문제는 계획된 나머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을 설립하는 것.
단독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설립하기에는
교육부의 학교 설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인근 과소학교였던 금곡중학교를
이전 재배치하며
초중등 통합학교를 세운다는 계획으로 변경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초 발표된 이 계획을 두고
주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한성진 /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2022년 1월 17일)
"진주교육지원청의 통합학교 추진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단독 초등학교, 중학교 신설 추진에 앞장서는 본연의 모습을 보일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포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선
통학구역 확정, 학급규모 재검토,
초등학교 계획용지의 구체화 등의 문제로
재검토 판정을 받기도 해
우려를 샀으나,
마침내 지난달 30일,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설립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S/U]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이곳 부지에는
초등학교 25학급
중학교 13학급의
초중통합학교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
지역주민들은
통합학교가 설립된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박덕귀·서이원 / 진주시 가좌동
"여기 신진주역세권에 초등학교가 지금 하나있는 데 아무래도 살다보니까 하나가지고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근처 중학교가 조금 떨어져있기 때문에... 중학교 때 또 다른곳에 이사를 가야하나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에 통합학교가 생긴다는 소릴 들으니까 개인적으론 너무 좋아요"
진주교육지원청은
예정일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외숙 /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설 대체 이전하게 된 만큼 합리적인 공간 설계 및 초중학생의 교육 활동과 생활 지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가칭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단순한 교육 공간 공동 이용을 넘어
교육 전반의 질을 높이고
연계 교육 효과를 더욱 활성화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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