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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순식간에 '화르륵'..봄철 화재 주의보

2024-03-19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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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서부경남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봄철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외출과 소각 행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화재 위험이 크다고 하는데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강변이 온통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고
불길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지난 18일,
진주시 상대동 남강교 인근에서
중학생들이 불꽃놀이를 하던 도중
불씨가 잔디밭에 옮겨붙어 발생한 화재.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S/U] 하 준 / hajun6203@scs.co.kr
"화재가 발생했던 장소입니다. 한눈에 봐도 꽤 넓은 면적이 시꺼멓게 변해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엔
사천의 한 대나무밭과
갈대밭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고,

이보다 앞선 13일엔
산청의 모 사찰에서
날린 재가 불씨가 되어
산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실제로 봄은 사계절 가운데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하단 CG IN]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5만 4천 8백여 건, 거의 30% 정도가
봄에 발생했습니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3만여 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결코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하단 CG OUT]

봄에는
강한 바람과 큰 일교차 같은
계절적 요인은 물론이고
나들이객과 각종 소각 행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화재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방당국은
지역 축제장과 농촌
주거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 주의를 당부 중입니다.

▶인터뷰: 문찬욱 / 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이 늘고 있고 건조한 날씨 속에 작은 불씨로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따뜻하고 안전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농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봄이 다가오면서
덩달아 높아진 화재 위험.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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