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부실시공 원인·대책 밝혀야" 시의회도 질타
신진주 역세권의 모 단지형 연립주택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었죠.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과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도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불룩 튀어나온
천장 벽지.
벽은 고르지 않고
집 밖엔 토사가 쏟아진
흔적이 보입니다.
당초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었던
104가구 규모
단지형 연립주택입니다.
22일 기준,
접수된 하자만 1,232건,
이 가운데 403건이
조치 완료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자 동의 없이
설계가 변경됐다거나
시행사가 분양률을 부풀렸다는 등의 주장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요청했을 때 (감리)보고서가 수정됐는지 그것도 우리가 지금 확인을 다시 해야 되고요. 맞지 않습니까 감리가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될 수가 없어요.
이에 지역 정치권도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에
누수를 비롯한 하자의 원인과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철 / 진주시의원
만에 하나 이 누수라든지 이런 게 안 잡혀서 우리 입주자분들께서 또 다른 문제가... 사용승인이나 준공검사가 났었을 때 그때 그 이후는 어떻게 생각할 겁니까
▶인터뷰: 이규섭 / 진주시의원
(견본주택에 있었던 내용들과) 실제 시공을 하면서 입주민들한테 동의를 받지 않고 설계 변경된 내용이 있습니까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공사 측은
누수의 경우 방수 취약과
실외기실 냉매 배관의
결로수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고
일부 설계 변경은
마감 자재의 통일성을
위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하자와
추가적인 하자를 보완,
준공 검사를 거쳐
4월 말 입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광현 / A건설 현장 대리인
1층은 200mm 간격인데 2층은 26mm 간격이다 보니 마감 자재의 통일성이나 그런 부분 때문에 이 부분을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수의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파악을 했고 저희가 지금 이번 주부터 누수에 대해서 보수공사를 진행을 하고 있고요.
▶인터뷰: 이종칠 / 현장 배치 감리단장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공기가 좀 지연이 되고 특히 마감 공사에 가서 공기가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마감 공사에 있어서 제대로 마감을 하지 못하고...
해당 타운하우스는
23일 열린 시의회 상임위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지며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4월 준공을 앞둔
역세권 B아파트에 대해서도
시공사 워크아웃 파기 우려가 언급되는 등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집행부 차원의 관심과
대응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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